"5년간 6000억 주주환원"…'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재정비 나선 휠라의 약속

입력 2022-02-24 19:00   수정 2022-02-24 19:01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운영하는 휠라그룹이 2026년 연결 기준 매출 4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6000억원 상당의 주주 환원을 포함해 약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휠라그룹 지주사인 휠라홀딩스는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를 골자로 한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를 24일 발표했다.

이는 휠라코리아가 2007년 휠라의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작업에 돌입한 것은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 만이기도 하다.

휠라는 이번 전략 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비전을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휠라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을 세 축으로 삼아 글로벌 차원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투자에 나선다.

휠라는 우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브랜드 정체성(BI)을 재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테니스·수상스포츠·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 카테고리와 '비핵심스포츠'인 모터스포츠·동계스포츠·러닝·축구 등을 나눠 전략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직 재정비에도 나선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및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상품 마케팅 부문 글로벌 조직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고객 경험 중심의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비자 직접판매(D2C)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옴니 채널 확대와 함께 올해 가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 가능 성장 전략으로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5∼1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아울러 2026년까지 6000억원의 주주 환원을 포함해 5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는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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